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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걸어갈 길 / feat. 여호와께 돌아가자말씀묵상 2020. 10. 29. 09:49
2020년 10월 29일 목요일 묵상
불순종이 가져온 비참한 말로
본문: 예레미야 52장 1절 - 11절
본문
1절 시드기야가 왕이 되었을 때에, 그는 스물한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열한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하무달은 리블라 출신으로 예레미야의 딸이다.
2절 그는 여호야김이 하였던 것과 똑같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3절 예루살렘과 유다가 주님을 그토록 진노하시게 하였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마침내 그들을 주님 앞에서 쫓아내셨다. 시드기야가 바빌로니아 왕에게 반기를 들었으므로,
4절 시드기야 왕 제 구 년 열째 달 십일에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도성을 포위하고, 도성 안을 공격하려고 성벽 바깥 사방에 흙 언덕을 쌓았다.
5절 그리하여 이 도성은 시드기야 왕 제 십일년까지 포위되어 있었다.
6절 그 해 넷째 달 구일이 되었을 때에, 도성 안에 기근이 심해져서, 그 땅 백성이 먹을 양식이 다 떨어지고 말았다.
7절 드디어 성벽이 뚫리니, 이것을 본 왕은, 바빌로니아 군대가 도성을 포위하고 있는데도, 밤을 틈타서 모든 군사를 거느리고, 왕의 정원 근처, 두 성벽을 잇는 통로를 지나 도성 바깥으로 빠져나와 아라바 쪽으로 도망하였다.
8절 그러나 바빌로니아 군대가 시드기야 왕을 추격하여, 여리고 평원에서 그를 사로잡으니, 시드기야의 군사들은 모두 그를 버리고 흩어졌다.
9절 바빌로니아 군대가 시드기야 왕을 체포해서, 하맛 땅의 리블라에 있는 바빌로니아 왕에게 끌고 가니, 그가 시드기야를 신문하고,
10절 또 바빌로니아 왕은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가 보는 앞에서 처형하고, 역시 리블라에서 유다의 고관들도 모두 처형하였다.
11절 그리고 바빌로니아 왕은 시드기야의 두 눈을 뺀 다음에, 쇠사슬로 묶어서 바빌론으로 끌고 가서, 그가 죽는 날까지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묵상
예레미야서의 마지막 장
남유다의 마지막은 예레미야의 예언이 성취되었다. 하나님의 길을 걷지 않았기에 남유다의 왕 시드기야는 끔찍한 종말을 맞이했다. 하나님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기에, 죄악에서 벗어나지 않았기에 이런 마지막을 맞이한 것이다. 분명 예레미야는 끝까지 외쳤을 것이다. 하나님의 길과 세상의 길에서 하나님의 길을 걸으라고. 제대로 보고 제대로 걸어라 외쳤을 것이다. 특히 한 나라의 지도자가 바로서야 그 나라가 바로 설 텐데.... 악한 길을 그냥 따르다가는 예레미야의 예언이 그냥 성취된 것이다.
지금의 현실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하나님의 길을 선택할 것인가? 예전에는 눈에 보이는 우상을 섬기는 행위를 하며 복을 빌고 풍요를 빌었다. 지금은 맘몬신인 돈을 우상으로 섬기는 세상이다. 돈을 가지기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그것을 최고의 가치로 본다. 지금 나는 어떠한가?
탈린에 있었을 때와 비교하면 지금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다. 아직 세팅 단계라 필요한 것들이 계속 눈에 보인다. 한국은 어딜 가나 멋진 옷을 입고 명품백을 들고 다니는 패셔니스타들이 많다. 탈린은 그에 비해 너무나도 소박하다. 한국은 유행에 민감하고 무엇이든 빠르다. 어딜 가나 좋은 물건이 눈에 띈다. 처음에 탈린에 갔을 때는 모든 것이 뒷쳐저 있어 보이고 촌스러운 듯한 그곳이 답답하기도 했는데, 그곳에 있다가 다시 한국에 오니 이것이 현대판 소돔과 고모라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곳의 최고 가치는 돈이라는 생각이 든다. SNS를 보면 온갖 명품으로 치장한 사진들이 즐비하다. 소비하고 자랑하고 광고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이다. 예전에는 부럽고 나도 어서 하나라도 사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는데 탈린을 다녀온 이후로는 아직은 그런 명품에 대한 물욕은 다시 생기지는 않는다.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감사하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날마다 고백하고 있다.
하지만 이 땅에 계속 살다 보면 그런 감사하는 마음보다 비교하는 마음, 더 많은 것,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 봐 두렵다. 물질주의에 눈이 어두워질지도 모르겠다. 이 곳에 살며 내 마음이 나도 모르게 변할까 봐 두렵다. 나의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잊어버릴까 봐 두렵다. 누가 보아도 부유한 분이 본인보다 더 풍족한 사람의 집을 방문하고는 '나는 왜 저것을 가지지 못할까?'라는 마음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인간적인 마음에 잠시 저런 마음이 들 수 있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저 마음에서 어서 벗어나고 돌이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돈이 나의 우상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수천 년 전의 예레미야의 외침이 오늘날의 나에게 와 닿는 것이다. 돌이키라. 죄악에서 돌이키고 하나님의 길을 걸어라.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이 땅은 나에게 더 소비하라, 더 가지라 말합니다.
그리고 돈을 섬기라고 말합니다.
저도 모르게 이 땅의 가치에 젖어들어버릴까 봐 두렵습니다.
물질적으로 너무나도 풍족한 이 시대에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싶고
더 좋은 것을 소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 봐 두렵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내가 더 좋은 것을 가지기 위해 애쓸까 봐 두렵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날마다 기억하게 해 주세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기억하게 해 주세요.
돈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고
돈을 좇음은 나의 불행임을 깨닫게 해 주세요.
오직 하나님의 길을 걷는 것이 나에게 가장 큰 행복이고 사명임을 깨닫게 해 주세요.
오늘의 찬양
여호와께 돌아가자
내 백성이 나를 떠나
돌아섰지만
내 사랑이 내 백성을
포기 못하니
내 모든 것 내어주고
나 그들을 얻으리라
여호와께 돌아가자
우린 돌아서도
그는 변치 않네
여호와께 돌아가자
우린 넘어져도
그 사랑 영원하네
사랑은 오래 참고
자신을 내어 주네
서로 사랑할 때
세상은 주 보네
사랑은 절대 지지 않네
사랑은 오래 참고
자신을 내어 주네
서로 사랑할 때
세상은 주 보네
사랑은 절대 지지 않네
여호와께 돌아가자
우린 돌아서도
그는 변치 않네
여호와께 돌아가자
우린 넘어져도
그 사랑 영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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