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를 기억하는 첫시간 / 주 음성 외에는 (찬송가 446장)말씀묵상 2020. 5. 9. 21:28
2020년 5월 9일 토요일 묵상
구속의 은혜를 간직하고 자비와 순종으로 살라
본문 : 신명기 15장 12절 - 23절
본문
12절 만일 남자나 여자나 할 것 없이 동료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렸다면 너는 그가 6년 동안 섬기게 하고는 7년째 되는 해에는 놓아주여야 한다.
13절 그리고 네가 그를 놓아줄 때는 빈손으로 보내지 마라.
14절 네 양들이나 네 타작마당이나 네 포도주 틀에 있는 것을 그에게 넉넉히 베풀어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에게 복 주신 것처럼 그에게 주어라.
15절 너희가 이집트에서 종이었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구해 내셨음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내가 오늘 이것을 네게 명령하는 것이다.
16절 그러나 너와 네집을 사랑하고 그가 너와 함께 있기를 좋아해 만일 그가 네게 '나는 떠나기 싫습니다' 하면
17절 송곳을 가져다 그의 귀를 문에 대고 뚫어라. 그러면 그가 평생에 네 종이 될 것이다. 여종에게도 똑같이 하여라.
18절 네 종을 놓아주는 것을 어려운 일로 생각하지 마라. 그는 6년 동안 주인을 섬겼고 네게 품꾼의 두 배만큼 열심히 일했다. 그러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다.
19절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위해 네 양이나 소의 첫 새끼를 따로 구별하라. 네 소 가운데 처음 난 것은 일을 시키지 말고 네 양 가운데 처음 난 것은 털을 깎지 말라.
20절 해마다 너와 네 가족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그분이 선택하신 장소에서 그것들을 먹을 것이다.
21절 만약 소와 양이 흠이 있어 절뚝발이거나 눈이 멀었거나 다른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너는 그것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제물로 드리지 마라.
22절 너는 그것을 네 성안에서 먹으며 부정한 사람이나 정결한 사람, 모두가 먹되 노루나 사슴을 먹듯이 먹어라.
23절 그러나 너는 그 피를 먹지 말고 그것을 물처럼 바닥에 쏟아부어라.
묵상
희년의 제도는 땅 뿐만 아니라 종에게도 적용되는 제도이다. 종도 7년째가 되면 자유의 몸이 된다. 그때 주인은 종을 내보내면서 빈손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퇴직금도 주어야 한다. 아주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종이 자발적으로 종으로 지내길 원한다면 평생 종이 될 수 있다. 그 증표로 귀를 뚫는다.
19절부터는 가축의 첫 새끼를 구별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첫 새끼는 일도 안 시키고 또 양은 털을 깎지 않고 제물로 드린다. 혹시 이 가축에 흠이 있다면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지 말아야 한다. 그냥 모두와 나누어 먹도록 한다.
하나님은 종에게도 자유를 주시는 분이다. 무슨 이유에서 종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같은 민족 사이에서도 종이 있다면 그를 종살이 한지 7년째 되는 해에는 자유를 허락하신다. 그리고 그 이후에 먹고 살아갈 수 있도록 퇴직금도 챙겨주도록 하셨다. 하나님의 자비하심 돌보심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주인에게도 좋은 마인드를 주셨다. 하나님이 복을 주신 것처럼 그 종들에게도 자신이 받은 복을 나누어주라 하신다. 은혜를 입은 자에서 은혜를 베푸는 자로 변화되어야 한다. 나만 은혜를 받았다고 그 은혜를 손에 움켜쥐고 살아서는 안된다. 항상 애굽에서 종살이했던 것을 기억하고 은혜받은 자로 살아야 한다. 은혜 입은 자로 살자.
또 첫 소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오늘은 가축의 첫 새끼 이야기다. 흠이 없는 모습의 첫 새끼를 하나님께 바치고 나누어 먹어야 한다. 혹시 흠이 있다면 그냥 이웃과 나누어 먹고 역시 피는 먹지 말고 바닥에 쏟아야 한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셨다. 그것을 고백하는 것이 십일조이고, 첫 소산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아마 부정한 방법으로 발생한 첫 소산은 흠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께 그것을 바친다고 좋아하시지 않을 것이다.
지금 내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첫 새끼를 드리는 것은 지금의 나의 형편과는 맞지 않다. 나는 오늘 말씀을 통해 나의 첫 시간을 드리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첫 시간을 말씀을 읽고 묵상을 하고 하나님과의 만남을 가지는 시간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흠이 없는 시간으로 깊이 있는 순도 높은 묵상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실 묵상하는 시간에도 연락이 오면 문자에 답도 하고 갑자기 생각나는 일을 하기도 한다. 이것은 좋지 않다. 집중도의 질이 떨어진다. 하나님께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질이 높은 시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밤에 기도를 한다고 기도를 하지 않는데 아침 시간에도 기도 시간을 가져서 더욱 깊이 있는 묵상의 시간이 되면 좋겠다. 때로는 블로그에 기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의무적으로 묵상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깊이 없을 때도 있다. 많다. 안 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지만 나의 실제 삶이 바뀌기 위해선 이 시간을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죄의 종살이했던 때를 생각하고 은혜 의식을 강하게 지니고 깊은 묵상의 시간을 가지길 소망한다. 질 높은 묵상의 시간을 꾸준히 가지면 나의 삶은 변화할 것이다. 주님 안에서 변화되어진 내가 기대된다.
오늘의 기도
주님,
죄의 종으로 살던 나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해주심을 감사합니다.
항상 은혜의식을 가지고 살게 하시고 내가 받은 은혜를 전하며 살게 하소서.
나의 첫시간을 주님과 함께 나누길 기도합니다.
의무적으로 하는 묵상이 아닌 나의 영혼이 살아 숨 쉬고 주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질 높은, 순도 높은 시간이 되게 해 주세요!
오늘의 찬양
주 음성 외에는 (찬송가 446장)
주 음성 외에는 참 기쁨 없도다
날 사랑하신 주 늘 계시옵소서
나 주께 왔으니 복 주시옵소서
주 함께 계시면 큰 시험 이기네
주 떠나가시면 내 생명 헛되네
기쁘나 슬플 때 늘 계시옵소서
그 귀한 언약을 이루어주시고
주 명령 따를 때 늘 계시옵소서
*기쁘고 기쁘도다 항상 기쁘도다
나 주께 왔사오니 복 주옵소서
'말씀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혜의식 가운데 살라 / feat. 모두 주님의 것 (0) 2020.05.11 은혜를 기억하기 / feat. 여호와의 유월절 (0) 2020.05.10 이웃을 향한 열린 손 / Feat. 사람을 살리는 노래 (0) 2020.05.08 십일조, 하나님나라의 복지 / feat. 사랑의 나눔 (0) 2020.05.07 거룩한 백성으로 살기 / Feat. 주께 드리는 나의 시 (0) 202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