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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함께 나누고 싶은 찬양은 Because of Who You Are입니다.
한국에서는 '오직 주로 인해'라는 제목으로 소울싱어즈, 헤리티지 등에서 번역해서 불렀어요.
영어 가사도 한국어 번역 가사도 심플합니다.
단순한 가사지만 부를수록 은혜가 됩니다. 선포하며 고백하며 찬양하게 되어요.
정말 할 말이 많지만 가사부터 알려드릴게요.
참! 가사는 제가 녹음한 순서대로 영어와 한국어 가사가 섞여있습니다~
Because of who you are / 오직 주로 인해 가사
Because of who you are, I give you glory
Because of who you are, I give you praise
Because of who you are, I will lift my voice and say
Lord, I worship you because of who you are
Lord, I worship you because of who you are
오직 주로 인해 영광드리네
오직 주로 인해 찬양하네
오직 주로 인해 나의 목소리 높여
나 경배하리 오직 주로 인해
나 경배하리 오직 주로 인해
여호와 이레 날 채우시네
여호와 닛시 승리로 날 이끄시네
여호와 샬롬 평화의 왕
나 경배하리 오직 주로 인해
Because of who you are, I give you glory
Because of who you are, I give you praise
Because of who you are, I will lift my voice and say
Lord, I worship you because of who you are
Lord, I worship you because of who you are
Jehovah Jireh, my provider
Jehovah Nissi, Lord, you reign in victory
Jehovah Shalom, my Prince of Peace
And I worship you because of who you are
여호와 이레 날 채우시네
여호와 닛시 승리로 날 이끄시네
여호와 샬롬 평화의 왕
나 경배하리 오직 주를
나 경배하리 오직 주님만을
나 경배하리 오직 주로 인해
Lord, I worship you because of who you are
채우시는 하나님
승리의 하나님
평화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선포하게 하는 찬양입니다.
이번에는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3월 중순 코로나로 인해 학교가 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가 마지막 학기라 졸업 연주를 앞두고 있는지라 아침저녁으로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단련하고 마지막 연주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떠나온 유학이고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터라 졸연이라도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해 오던 차에 학교가 닫게 된 것이죠.
처음에 학교가 닫히자 갑자기 저는 넓은 바다에서 방향을 잃어버린 배처럼 표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동안 해 오던 연습도 하지 못하게 되고 언제 다시 열게되지 못하는 상황처럼 느껴지니 운동도 하지 않고 모든 것에 무기력해졌어요. 한마디로 패닉 상태였습니다. 갑자기 잉여인이 된 늬낌이었습니다.
힘들어하는 제게 남편은 남편의 회사일을 주었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하며 남편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컴퓨터로 여러 가지 이미지 작업을 하는 일이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며 잉여인에서 살짝 벗어나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돕던 일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고 다시 잉여력이 상승하던 무렵 저는 블로그를 만들었고 그동안 해 오던 큐티를 블로그에 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큐티를 하고 함께 큐티하던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함께 나누었는데 이것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시작한 것이 이 묵상의 방입니다.
사실 저의 묵상은 깊이가 있진 않습니다. 가슴 깊이 인정합니다. 저희 친오빠는 제 말씀묵상을 보고 거의 일기라고 그러더군요. 이것도 인정합니다. 그래도 블로그에 남기기 시작하니 꾸준히 하게 되더라고요. 블로그는 꾸준히 큐티를 하기 위한 저만의 장치입니다. 말씀묵상 카테고리를 만들고 언젠가 하게 되겠지 하며 찬양 묵상 카테고리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어릴 적 많이 불렀던 찬양 위주로 묵상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어두었죠.
그러다 성금요일이 다가오는 목요일 밤에 갑자기 Via Dolorosa 찬양이 생각이 나서 갑자기 급으로 무반주로! 찬양 영상을 녹화했습니다. 무슨 정신으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가지고 영상을 만든것이 찬양 묵상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모든 것이 서툴렀지만 용기를 내어 하나씩 하나씩 찬양 묵상을 해가며 찬양 영상을 만들면서 조금씩 지혜가 생기고 기술이 발전? 하고 있습니다. 찬양묵상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잉여인이었던 저에게 나의 삶의 목적을 다시금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찬양을 녹음하고 녹화하는 과정에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아! 하나님 찬양하는 것이 내 삶의 목적이구나! 맞아! 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이야! 이것을 다시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찬양을 잘하고 못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녹음을 해 나가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재미도 있고 나름 조금씩 발전하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뭔가 취미 같기도 한 놀이 같기도 한 녹음이라는 것이 이렇게 재밌다니요! 홈레코딩에 아직 장비가 없기에 열악하긴 합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로 이렇게 재밌는 놀이는 영상편집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 영상 편집보다 녹음이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도 하고 녹음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하나님도 기쁘게 여기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찬양 묵상으로 정한 Because of who you are은 잉여인 같은 삶을 살던 제게 내가 살아가는 이유, 내가 찬양하는 이유가 바로 하나님 때문임을 고백하게 하는 찬양입니다.
이 찬양의 원곡을 들으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감사의 눈물입니다. 나의 모든 공급자 되신 하나님, 승리의 하나님, 나에게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너무 감사하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사실 이 곡을 녹음하면서 고생도 했습니다. 한국 가면 치료를 받아야겠지만 뭔가 만성이 되어버린 마른기침이 계속 쿨럭쿨럭 나오는 바람에.. 녹음 퀄리티가.. 썩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녹음하고 며칠 나눠 녹음하고 다시 녹음하고 그러면서 저의 계획보다 많이 늦게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 애드립 라인을 따는게 힘들더라구요. 원곡을 들으며 카피 했지만 워낙 뛰어난 원곡자를(Vicki Yohe) 따라가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의 식으로 단순하게 애드립 라인을 더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몸을 흔들며 찬양했네요. 흔들지 않을 수 없는 찬양입니다! 찬양을 하며 참 행복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재밌게 봐주시고 함께 하나님 찬양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찬양의 엠알을 구입하는데 도움을 주신 형부에게 감사의 말씀을 다시 전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샬롬❤️
묵상의방 버전 Because of who you are/오직 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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