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를 보호하는 공동체말씀묵상 2020. 7. 7. 15:48
2020년 7월 7일 화요일 묵상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고 기도의 자리로 가십시오
본문: 시편 141편 1절 - 10절
본문
1절 주님, 내가 주님을 부르니, 내게로 어서 와 주십시오. 주님께 부르짖는 내 음성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2절 내 기도를 주님께 드리는 분향으로 받아 주시고, 손을 위로 들고서 드리는 기도는 저녁 제물로 받아 주십시오.
3절 주님, 내 입술 언저리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 앞에는 문지기를 세워 주십시오.
4절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어울려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않게 해 주십시오.
5절 의인이 사랑의 매로 나를 쳐서, 나를 꾸짖게 해 주시고 악인들에게 대접을 받는 일이 없게 해 주십시오. 나는 언제나 그들의 악행을 고발하는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6절 그들의 통치자들이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지면, 그제야 백성은 내 말이 옳았음을 알고서, 내게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7절 맷돌이 땅에 부딪쳐서 깨지듯이 그들의 해골이 부서져서 스올 어귀에 흩어질 것입니다.
8절 주 하나님, 내 눈이 주님을 우러러보며, 주님께로 내가 피하니, 내 영혼을 벌거벗겨서 내쫓지는 말아 주십시오.
9절 내 원수들이 나를 잡으려고 쳐 놓은 덫에서 나를 지켜 주시고, 악한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의 함정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10절 악인들은, 자기가 친 덫에 걸려서 넘어지게 해 주시고, 나만은 안전하게, 빠져나가게 해 주십시오.
묵상
사람인지라 나약해서 때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가지 못할 때도 있다. 시편 기자는 오늘 그러한 것을 경계한다. 4절에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어울려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않게 해 주십시오 라고 말하고 있다. 아무리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기도해도 때로는 악한 길에 휩쓸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항상 그런 유혹이 있다. 하지만 의인이 사랑의 매로 나를 쳐서 나를 꾸짖게 해 달라고, 악인들에게 대접받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기도한다. 위험한 순간에 하나님의 사람을 사용하셔서 나의 잘못을 깨닫게 해달라고 간구한다.
사단은 항상 우리를 무너뜨릴 기회를 노리고 있다. 작은 티끌 같은 마음을 표현하는 순간 사단은 이 기회를 잡고 늘어진다. 마음에 더욱 큰 구멍이 생기게 하고 그 구멍을 틈탄다. 어느샌가 작았던 마음이 커진다. 욕심이 생기고 죄를 짓게 된다. 죄는 더 큰 죄를 불러온다. 그 마음에 하나님이 거할 곳이 없어진다. 악한 일을 하는 자들이 이 옆에서 같이 악을 저지르고 더욱 큰 죄를 짓게 된다.
그때 하나님의 의인이 사랑의 매로 나를 꾸짖어 주길 바라는 것이다. 내가 잘못된 길로 갈 때 그것을 깨닫게 해주는 하나님의 사람이 필요하다. 더 큰 죄를 짓기 전에 돌이킬 수 있도록 권면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내 주변에 많았으면 좋겠다. 마음이 높아지려 할 때 마음이 높아지지 않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동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그런 역할을 하는 하나님의 사람이면 좋겠다. 누군가가 악한 길을 가려할 때 옆에서 하나님을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사람 말이다.
그래서 공동체가 필요하다. 서로의 약함을 보듬어주고 주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할 때 바로 서게 도와주는 그런 공동체 말이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 보호하고 보호받는 그런 귀한 공동체를 만나고 싶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서로를 보호하는 공동체를 만나게 하소서.
쓰러질 때 일으켜 주고 악한 길로 가려할 때 따끔한 말로 꾸짖게 하소서.
서로서로를 일으켜 주게 하소서!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공동체를 만나게 하소서.
'말씀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디서든 주 앞에 나아가자 / feat. 찬양의 제사드리며 (0) 2020.07.09 내가 의지 할 오직 한 분 / feat.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0) 2020.07.08 영적인 투구를 써야합니다! (0) 2020.07.06 내 길 더 잘 아시니 (0) 2020.07.05 나보다 나를 잘 아시는 주님 / feat. 시편 139편 (0) 2020.07.04